에이치아이 여성의원 자궁경 후기

 

2024.11.24일 에이치아이 여성병원에서 첫 시술! 자궁진단내시경!

 

처음에는 자궁경이 뭔지도 모르다가 유산력도 있고 착상이 잘 안되고 하니 자궁경을 먼저 하고 시험관을 시작하는게 좋겠다 하셨어서 네.. 그럼 해야죠..(말 잘 듣는편)

시술 당일 입원 처리 하려 7:50까지 왔는데... 내가 가진 보험 입원 별로 안 쳐준다는걸 나중에 깨닳음.. 시펄.. 

 

이번 생리가 예정일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시작했는데 당화혈색소가 많이 내려가서 일시적으로 빠르게 주기가 돌아왔을 수 있다고 하셨다. 

아마도 다음달엔 제대로 할꺼라고도 알려주셨는데... 그러네..?

 

피곤한 몸 이끌고 대기 의자에 앉아있길 거의 1시간 

아니 이게 왠일이야 아는 얼굴이 보이네? 뭐야뭐야?? 감눈간다메? 왜 여기서 보여?ㅋㅋㅋㅋ

내가 소개하긴 했어도 왠지 이렇게 보게되니 뿌듯하고 반갑더라.. 약간의 수다를 떨고 있다보니 간호사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안내해주셔서 옷갈아입고 침상에 잠시 누워 있으니 수술실로 안내 해주셨다. (일산 마리아때는 침대에 꽤 오래 방치되었었는데)

잠깐 누워있을때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는 나영샘이 당 검사 해보자고 하셨다고 피를 뽑아가셨고...ㅋ(갑자기요? 

뭐 어차피 마취때문에 공복인 상태라 진행했는데 다음 진료때 들으니 약 일주일전(다른 병원 검사)보다 0.2 정도 더 떨어졌더라 히히히 신난다

마취할꺼라 손발을 묶는데 아래쪽에서 약간의 온기가 느껴지는데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따뜻함.. 좋네 

가스 마취를 하고 시술이 끝나고 어떻게 자리에 온지 기억도 안나고 깨어나보니 내 자리 였는데 목이 너무 아프다..

채취때는 짧은 시간 마취라 가스 마취 안하지만 자궁경같은 시술은 가스마취도 같이 한다고 하더라.. 

무튼 목이 너무 아파서 참다참다 간호사 선생님 불러서 물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많이는 안되고 조금만 마시라고 하시면서 물을 가져다 주심 

 

입원처리 요청했기때문에 일찍 나올 수도 없었고 당일 입원이라 밥이 나오는것도 아니었고... 배가 살살 고파오는걸 참고참다보니 3시.. 이제 퇴원해도 된다고 하셔서 나오자마자 옆 건물 얌샘 김밥가서 김밥 한줄 먹고 집에가서 누웠는데 아래가 불편하면서 살짝 아픈것이 뭔가 하긴 했구나..

아무것도 안하면 십만원대 정도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병원비 총 571,300원 나온거 보니 확실하게 뭔가 하긴 했네

 

 

 

수술 기다리며 저게 뭔가~ 궁금해서 찍어봤네 

 

 

저건 또 뭐지.. 혈압계인가?

간호사 선생님이 평소 혈압있냐고 물으셨는데 아니요..? 저 여기 들어오기 전에도 쟀는데 정상 나오던데요??

 

일주일 뒤 결과를 들으러 방문했더니 자궁 내 왼쪽? 유착이 꽤나 두껍게 있어서 그걸 제거했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전 후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오아.. 내 눈으로 봐도 하얀 막 같은게 꽤나 두껍게 보였는데 다른 사진 보니 없네??!! 신기하다

 

이제 생리 시작하면 2~3일 째에 방문하라고 하시며 다음 예약을 미리 잡아주셨다.

그때까지 당 수치 계속 관리 잘하고 있어야 겠다.